나의 사이버 교실 90

수혜자의 도리 ⑤ (감사를 넘어서서 : 찬미와 기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실 짐승들도- 나아가 (전설로 전해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개미조차도 해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감사의 마음을 물질로 표현한다면 기껏해야 받은 바 은혜의 1/10 정도밖에 안 되는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가 만일 이러한 감사의 표현만으로 ..

수혜자의 도리 ④ (감사하라 : 사례와 뇌물의 차이)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안에만 감추어져 있는 마음은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의 마음은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은 말과 표정과 행동으로 드러낼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이 가운데 물질을 드..

수혜자의 도리 ③ (감사 : 누군가의 사랑에 민감하기)

희생자는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는 원리에 대응하는 수혜자의 자세는 감사라고 할 수 있다. 감사의 마음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한 대로 가장 기초적인 인간의 도리로서 다시 이야기 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나는 단지 우리가 누군가의 사랑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한 부분을 반성해야 한다는 것과 ..

수혜자의 도리 ② (희생을 강요하지 마라 - 희생양 선거가 아닙니다)

이야기의 순서를 ‘양보(희생)하는 사람의 자세’와 짝을 이룰 수 있는 순서로 정하여 생각해나가기로 하자. 양보(희생)하는 사람의 자세의 첫 번째는 ‘미련을 버리고 자발적으로’였다. 여기에 대응하는 수혜자의 첫 번째 자세는 ‘희생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마라’는 것이다. 희생을 강요하는 ..

수혜자의 도리 ① (머리말)

은혜를 갚은 개미 이야기, 은혜를 갚은 까치 이야기,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개 이야기 등을 통해 금수는 물론 벌레까지도 은혜를 안다고 해서,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그 인격을 ‘개만도 못한 놈’으로 평가한다. 당연히 수혜자의 도리는 첫째가 감사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수혜..

희생자가 보여주어야 할 태도 ⑥ (사랑을 가르치라)

희생자에게 주는 “네 사랑을 상대방이 알 수 있게 하라”는 충고에 대해서 좀 더 덧붙이고 싶다. “제발” 네 사랑을 상대방이 알 수 있게 하라! 이렇게 강조하고 싶은 이유는 양보와 희생을 결심하는 사람들이‘나의 희생을 내가 좋아서 하는 짓이라고 오해할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라서가 아..

희생자가 보여주어야 할 태도 ⑤ (네 사랑을 상대방이 알게 하라)

자신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의 희생과 양보를 “자기가 좋아서 하는 짓”이라고 오해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 사랑을 읽어낼 줄 모르는 그들의 눈이 문제라고 할 것이다. 사랑에 대한 무지와 기본적인 인간관의 차이, 또는 그들 자신의 인격의 문제인 것이..

희생자가 보여주어야 할 태도 ④ (희생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 짓이 아니다)

사실 양보나 희생은 자발적으로 대가를 바라지 말고 해야 한다는 것은 자주 듣는 이야기다. 그만큼 미련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선인들이 이에 대해 가르쳐 온 것이다. 그러나 “네 사랑을 상대방이 알 수 있게 하라”는 가르침은 우리들 귀에 매우 생소한 이야기다. 예수님의 ‘오른손의 하는 ..

희생자가 보여주어야 할 태도 ③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하지 말 것)

희생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희생을 하기 싫어하는 우리들은 그 대가를 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쉽다. 그러니까 타협을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타협이란 “내가 양보할 테니 너는 그 대신 무엇을 양보할 것이냐”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대가라는 말..

희생자가 보여주어야 할 태도 ② (일사부재리)

미련이 깊어지면 사람들은 두 가지 행동을 보여준다. 첫째는 희생자를 결정하는 기준이나 결정방법을 바꿔보자고 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희생양을 다시 결정하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희생의 대가(代價)를 요구하는 것이다. [희생양을 결정하는 원리]에서 얘기했듯이 희생양을 결정하는 과정은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