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또는 일기, 편지 124

잠자는 하늘님이여(140810주일 공동예배 대표기도)

“우리들에게 응답하소서. 혀 짤린 하나님. 우리 기도 들으소서. 귀먹은 하나님. 얼굴을 돌리시는 화상당한 하나님. 그래도 내게는 하나뿐인 민중의 아버지.”라고 노래했던, “하나님 당신은 죽어버렸나. 어두운 골목에서 울고 있을까. 쓰레기 더미에 묻혀 버렸나. 가엾은 하나님.”이라..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시작하며

1. "사랑하는 그대"가 누구인가? 어린 시절 그러니까 고딩시절 암호문을 나름대로 개발하여 비밀일기장을 써본 적이 있는데, "영(影)아"로 시작하는 편지투 고백의 글이었다. 그 당시 '영(影)'은 내 그림자요, 수호천사요, 구원자로서 나를 사랑하는 어떤 존재 - 그러나 신처럼 절대적인 존..

나의 중딩시절을 돌아보다

요즘에는 자주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나는 중학교 시절 어떤 마음으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던가? 이제 중2인 막내아들과의 교감을 위하여 특히 내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데 문득 아예 옛 사진들을 남겨둘 생각을 했다. 아들에게 들려주는 아빠의 자서전이랄까? 위 사진들은 처음 두 장은 중2때 ..

(일기) 2009년 중구용산지방 장로 과정 첫날

학교에서 배드민턴을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모처럼 운동을 했다. 시간이 늦기 전에 빠져나가야 하는데, 내가 빠지면 게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망설였다. 조부장님이 차로 상동교회까지 바래다 주기로 하여 5시 30분까지 배드민턴을 치고 상동교회로 향했다. 집에 두고 온 담임목사님의 추천서 때문에 ..

2001년 5월 C3TV 토론방에서 옮겨 온 나의 신앙고백

토론주제 타종교에 대해 기독교가 축하메세지를 보내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황문용, 이준호님 제안) "타종교에 대해 기독교가 축하메세지를 보내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천주교에서는 석가탄일을 맞아 해마다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여 종교간의 일치 또는 화합하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

내게 힘을 준 편지글(2006학년도)

2006학년도 창덕여중에 부임한 첫해, 2학년 도덕과 3학년 창의적재량활동 수업을 맡게 되었는데, 3학년 창재시간이면 늘 괴로웠다. 시험성적에도 들어가지 않는 시간, 학생들은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수업에 짜증을 내며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난 벽을 마주보고 혼자 얘기하는 기분이었다. 2학기 들어 ..

[스크랩] 추부길 목사님께 사탄신부가 드리는 글

▲ 사탄의무리? 학생시민들이 촛불의 바다가 사탄의 무리라고? 사탄의 무리는 이명박, 청와대, 한나라당, 조중동 때문이 아닐까? ⓒ 권우성 학생·시민들과 더불어 촛불을 드는 것도 모자라 촛불행진을 하며 사진까지 찍고 인터넷 뉴스에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올리고 있는 ‘사탄의 신부’,..

[스크랩] 추부길목사님께 용화사 주지가 드리는 편지

안녕하십니까? 추부길 목사님. 저는 김포용화사 주지 지관이라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먼저 용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직을 사퇴하십시오. 그리고 목사 본업으로 돌아가십시오. 국민들이 자신들의 생명활동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금 쓴 소리를 한다고 그것을 사탄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