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이버 교실/01 공부 잘 하는 비결

"그 이름도 거룩한" 강형구 선생님

DoDuck 2006. 3. 7. 23:54

항상 어떤 과목 어떤 학년의 수업이든  첫 시간 수업제목은 바로 <"그 이름도 거룩한" 강형구 선생님>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가?

공부를 잘하려면 "가르치는 사람을 존경하라"는 이야기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우리 선생님은 형편없어"라고 투덜대며 비싼 돈 내며 학원 다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다못해 도둑질을 배우더라도 나보다 월등 뛰어난 도둑기술을 가진 이에게 배우지 나보다 형편없거나 나랑 비슷한 수준의 기술을 가진 도둑놈에게 배우진 않을 것이다.

물론 우리가 학교를 선택하거나 선생님을 선택할 자유가 얼마나 보장되어 있는지, 따져볼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날 가르치는 사람을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한, 그 사람이 무얼 가르치든 내가 잘 배울 리가 만무하다. 

가르치는 사람을 존경하라.

존경하는 마음을 의도적으로 가져보라.

눈은 마음의 창, 여러분의 존경하는 마음을 선생님을 바라보는 눈빛에 듬뿍 실어보내라.

 

(사실 내 스스로 나를 평가하자면 나는 가르치는 기술이 부족한 사람이다.

스스로를 잘 알기에 어쩌면 미리 선수를 치는 얘기로 수업을 시작하는 것이리라.

요구하지 않아도 시선이 집중되는 수업을 하지 못하고, 좋은 성적 받으려면 시선부터 집중하라고 강요하는 ....

그러나, 어쨌든 이것은 만고의 진리 아닌가? 공부를 잘하려면 "가르치는 사람을 존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