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묵상]141015「언제 기쁨을 느끼시나요?」
(마 13:44-46)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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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학당 강의를 들으면 말씀에 대한 새로운 눈이 열리면서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어제도 복음서의 여러 비유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마음이 떨렸습니다.
목사님의 질문은 이 말씀에서 그 주인공은 "언제 가장 기쁘겠는가?"였습니다.
밭에 보물을 캐내어 사용할 때일까?
온 재산을 다 팔아 그 밭을 샀을 때일까?
그 밭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일까?
오늘 말씀은 발견했을 때 기뻐하며 돌아가서 그 밭을 산다고 말하며, 발견했을 때의 기쁨을 말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았더라도, 그 나라의 실체가 우리 손에 있지 않을지라도, 아직은 우리에게 피부로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그 나라를 찾아내고 발견한 순간 우리는 가장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보수신앙을 가진 분들에 비해 진보적 신앙을 가진 분들은 별로 기쁘지 않은 것같은데, 우리는 이런 기쁨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그 나라가 임한 감격이 아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그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이 우리를 벅차게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미리보고 새하늘과 새땅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되는 그것 자체가 기쁜 것이다. 우리는 이미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았고, 그들이 듣지 못한 세상을 듣고 있다. 이것 자체가 얼마나 기쁨이 넘치는 일인가?만약 우리가 자기 울타리에 갇혀서 세상과는 담싸고 오직 종교적 영역안에서만 우리의 기쁨을 찾는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답답한 삶을 살겠는가? 하나님 나라를 보고 발견한 사람은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기쁨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 기쁨으로 보다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진정 마음속에서 "아멘! 아멘!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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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현되지 않은 그날의 모습을 미리 보고 살아가는 삶!
그 기쁨이 우리의 고통과 슬픔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의 눈을 열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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