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묵상]141003 「새가족」
(요 19:26-27)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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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한문 앞 제3차 감리교시국기도회에서 읽은 말씀의 요절입니다.
"보라 네 어미, 우리의 자식이 아니었던가?" 감신대 이정배교수님의 말씀이 가슴에 사무치게 다가왔습니다.
십자가에서 처형당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던 마리아.
잉태 후 마리아의 찬가(눅 1:46-55)를 부르며 감격해했던 마리아가 그 아들 예수의 처형 장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단원고 어머니들도 그 아이들을 품었을 때 기대에 차올랐겠지요.
그리고 속절없이 아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피흘리며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세월호 참사가 생중계되는 현장에서 주님이 부탁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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