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묵상]140909 「인격의 성숙」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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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은 성숙하는 것입니다. 성숙해야 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숙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인격의 성숙은 어린 아이처럼 사랑을 받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깨달음이 생기고, 우리 안의 하나님을 닮은 어떤 것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인격의 성숙은 사랑안에서 참된 것을 할 때,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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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人(사람)+格(자격,등급,수준)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고 말하면서도 사람마다 인격의 수준이 다르다는 걸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등급을 매겨보자고 하면 펄쩍 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생각을 살펴보면, 그렇게 펄쩍 뛰는 이유가 "민주주의, 자유, 평등에 대한 오해가 만들어 낸 잘못된 신념"이거나, "부족한 인격의 소유자를 지도자로 만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부당한 차별을 받아오면서 생긴 피해의식의 발로"라고 여겨집니다.
폭식투쟁을 하는 일베들은 왜 자신들에게 벌레蟲자를 붙여 부르는지 모릅니다.
"그래? 그렇다면 너희도 유족蟲이다"라고 대응할 뿐이지요. 그들은 사람들 모두가 자신들과 똑같은 수준의 인격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등이란 사람들이 모두 똑같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모두 다르지만 똑같이 대우하라는 얘기입니다.
사람들의 인격은 저마다 수준이 다르지만 똑같이 대우하는 게 평등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힘들지요.
벌레는 밟아죽이고, 개새끼에겐 몽둥이찜질을 해줘야 하는데, 사람으로 대우하려니 미치겠지요?
하지만!
폭식투쟁을 하는 일베들에게 식탁을 마련해 주는 아량, 그러면서도 사람이 되라는 간곡한 충고!
바로 이것이 진정 평등의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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