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묵상]140910 「용서의 조건」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눅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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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 중에 따르기 가장 힘들었던 게 무어냐고 묻는다면,
제게는 첫째가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고, 둘째는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전 주님께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주님, 주님도 하지 못하는 일이잖아요? 당신이 사탄을 사랑했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는 걸요!
주님께선 뭐라 답해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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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산뜻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폭식투쟁'에 참여했던 일베 청년 1명이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러 왔었다네요.
용서할수 없다 돌아가라 했지만 일베는 1년 봤고 어제(폭식투쟁하던 날) 적극가담한 게 사실인데 나와서 보니 이게 사람이 할짓이 아님을 알게되고 오늘(다음날이겠지요) 이불을 몇개 싸들고 와 후원한다 했대요.
"자세히 알지 못하고 일방적으로만 이해했다."
"앞으로는 확실히 알아가겠다."
"자기 위치에서 자신의 일에 집중하면서 성실히 살아나가겠다."
계속 사죄를 하면서 한 말들이랍니다.
하나님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나를 용서하고 싶어도 나를 용서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용서하고 싶어서 몸이 달 정도가 되겠지만,
그래도!
내가 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날 용서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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