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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묵상]140915「주께 맡김」

DoDuck 2014. 9. 15. 05:08

[날마다 묵상]140915「주께 맡김」


(잠 16:1~5)

1.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께서 하신다. 

2. 사람의 행위는 자기 눈에는 모두 깨끗하게 보이나, 주께서는 속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3. 네가 하는 일을 주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4. 주께서는 모든 것을 그 쓰임에 알맞게 만드셨으니, 악인은 재앙의 날에 쓰일 것이다. 

5. 주께서는 마음이 거만한 모든 사람을 역겨워하시니, 그들은 틀림없이 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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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계획이란 게 있는지 반성해봅니다.

그저 바라고 있을 뿐, 치밀한 계획은 세워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염불외듯 기도하는 것뿐이지요.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을 닮고 싶다고 그저 말만 하고 있는, 

계획하는 일까지도 주님께 맡기고 싶은 게으름뱅이랍니다.

나의 바람은 무엇일까요?

재앙의 날에 쓰신 악인들, 바로 그들이 벌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할까요?

주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져 가는 세상!

그런 세상을 보는 즐거움을 원했지만…

그게… 항상… 즐거움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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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우연한 교통사고가 아닌 계획된 사고였다는 의심을 하게 되면서

그 악인들의 계획을 뒤틀어가는 하나님의 역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대로 감출 수 있다고 생각했을 그 악인들의 모습을 드러내주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는데,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그에 응답해가는 ㅡ

눈물겹게 아픈 세월호가족들.

하나님, 제게는 그분들 곁에서 응원하는 정도로 만족하옵소서.

그저 함께 걷는 정도로만 만족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