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로 맡아보는 몸의 건강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 냄새’가 두꺼운 외투를 벗어 버렸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향긋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가끔 역한 냄새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다. 사람의 몸 냄새는 땀을 분비하는 땀샘에서 발생한다. 땀은 몸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몸 냄새를 제대로 알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날 때 건강의 적신호인지 알아봤다.》 ▽땀의 종류와 몸 냄새=땀샘은 순수하게 땀을 내는 에크린 땀샘과 단백질 지방 등을 배출하는 아포크린 땀샘 두 가지가 있다. 에크린 땀샘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하는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바깥귀, 배꼽, 젖꼭지, 생식기 등에 나 있다. 아포크린 땀은 우유 색깔이며 점도가 높다. 이 땀은 1시간 내에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