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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묵상]141203「당신과 내가 한 형제라고?」

DoDuck 2014. 12. 3. 10:44

[날마다 묵상]141203「당신과 내가 한 형제라고?


(골1:2)[표준새번역]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형제자매들에게 편지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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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예수님은 아예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마23:9)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바울은 편지마다 성도들을 형제자매라고 부릅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을 모두 한 형제자매로 엮어줍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우리들은 모두 한 형제자매들입니다. 
내 자녀와 나, 부자관계가 하나님 안에서 형제관계로 변화합니다.
주인과 노예의 관계가 하나님 안에서 형제관계로 변화합니다.

이 변화가 단순한 호칭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그 관계를 실천적으로 드러내는 데까지 나아가게 되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당신과 나'는 어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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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서학당에서 강의를 듣고 골몰하게 된 화두입니다.
<아레오바고 법정 판사와 내가 한 형제가 되었음>과 <내게서 도망친 노예와 내가 한 형제가 되었음>이 내게 동일한 것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