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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받지않고 10대 자녀와 싸우는 법..

DoDuck 2014. 2. 5. 03:59

열받지않고 10대 자녀와 싸우는 법..

 

 

1. 커버린 아이들,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

 

 

부모는 최후통첩을 날리고 자녀들은 저항하고 :

 

우리의 아이들은 너무 빨리 자란다. 부모들은 자녀 문제를 놓고 학교 선생님과 상의하고, 공부 시간을 정해 놓고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인다. 자녀의 전화 통화를 엿듣고 감시를 더한다.

부모란 으레 안달복달하며 훈계나 늘어놓는 존재처럼 되어 버린다.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눠 보자고 모처럼 자녀와 마주 앉은 자리는 언쟁과 규탄, 징벌로 마무리되고 만다. 위태로운 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부모는 최후통첩을 날리고 자녀들은 저항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그만 해, 말 들어' 하고 목이 터져라 외치지만 그럴수록 자녀들은 원수 대하듯이 할 뿐이다.

 

갈등으로 가는 징검돌,

 '엄마가 도와줄게' : "엄마가 도와줄게"라는 명분 하에 아이들이 내놓는 견해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의 견해를 붙이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나는 아이들의 머리 모양, 옷차림, 학교 공부, 하루 일과에 이르기까지 내 견해를 붙였다.

 

아이들이 내 의견을 물어오지 않을 경우에도 자진해서 참견하고 나섰다.

한편 내가 내놓는 의견들은 비난 아니면 칭찬이었다. 또한 내가 내리는 판단들은 명령과 지시와 훈계였다.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생각했고, 훌륭한 부모라면 으레 그래야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 수업의 과제물은 나로 하여금 여태까지 해 왔던 방식을 중지하고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부모가 다 책임져야 할 필요는 없다 :

 

아이들을 둘러싼 문화적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면서 부모들의 자녀 교육방식도 거기에 맞춰나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필요했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연습을 시키지 않은 엄청난 잘못을 혹시 저지른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본다.

 

 아이들에게 대화하도록 가르쳤는가, 언쟁하도록 가르쳤는가?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이끌었는가,

단순히 복종하도록 만들었는가?

 

결국 우리 부부가 도달한 결론은 '바꿔 보자'였다.

항상 그렇게 해 왔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현재 당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파악하라>

자녀 교육 방식에 자신이 없는가? 자녀와 마주하면 어느 한쪽이 화를 내며 돌아서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자주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자신을 변화시킬 준비에 들어가라.

 

<새로운 믿음을 받아들여라>

10대 자녀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부모가 다 책임져야 할 필요는 없다. 10대들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고 실수를 저지를 기회를 가져야 한다.

 

<자신이 하는 말을 들어보라>

자신이 단정적 발언을 하고 있음을 깨달아라. 단정적 발언들은 언쟁을 불러일으키고 자녀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제한시킨다.

 

<대수롭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듣기만 해라>

문제를 알아들었다는 의미로 '응', '그랬구나', '그렇네' 하는 짧은 말들을 곁들여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표시하기만 하면 된다. 부모가 개입하지 않아도 자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자.

 

<자기 자신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라>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자. 지난 세월 당신은 자녀들을 어려움과 불편과 불행으로부터 지켜 주며 살아왔다. 변화는 쉽지 않다.

 

<변화의 힘을 믿어라>

모든 가치 있는 개선은 누군가의 불만족으로부터 출발하며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다.

 

 

2. 부모부터 바뀌자

 

 

   '엄마는 모르겠구나',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네가 어떤 옷을 입어야 좋을지 엄마는 모르겠구나. 네 체육복을 빨도록 내놓아야 할지 안 내놓아도 될지 모르겠구나. 네 발목이 아픈데 운동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구나."

이어서 이런 말만 붙이면 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네 생각은 어때?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니?"

 

변화로의 첫걸음,

 

<듣는 법을 배워라> :

 

나는 아이들의 말에 관심을 갖고 들어준 뒤 내 입을 통해 다시 요약하여 말해보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했음을 말로 표현하거나 보여주기로 했다. 그런 다음 이해했다는 사실을 아이들로부터 확인받고, 원할 경우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더 주거나 내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경우 정정받도록 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면 단정적 발언을 바로 내뱉는 것과, 아이들과 언쟁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서둘러 나서던 습관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변화로의 첫걸음은 무엇을 변화시킬지를 아는 것이다.

 

<아이의 문제는 아이에게 맡겨라> :

 

한 달 전이었다면 나는 아이의 제안과 관련하여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고 필요한 물품들을 사러 가게로 달려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차근차근 점검해보기로 했다.

물론 아이의 계획에 당장 발벗고 나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독촉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대하기로 했다.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힘을 준다면, 자신의 힘으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성장, 자신감, 자부심은 모두 내부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누구의 문제인지를 판단하라>

자녀와 관련하여 당신이 근심하는 문제들을 목록으로 작성하자. 문제를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누구인가? 당신인지 자녀인지를 구분하자.

 

<아이의 문제는 아이에게 맡겨라>

문제를 분명히 집어내어 아이에게 문제를 넘기자. 부모와 관련되지 않은 문제까지 나서서 풀어줄 수는 없다.

 

<듣는 훈련을 하라>

자녀가 말하는 것을 잘 들어주자. 자녀와 시선을 맞추자. 자녀가 털어놓는 고민거리를 부모의 입으로 다시 풀어 말해 보자.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헤아려 보자.

 

<자녀를 바라보는 눈을 높여라>

도움 제공, 충고, 문제 해결, 일반화, 추궁, 단정을 피하자.

 

<긍정적 태도로 의사소통을 이루어 나가라>

부모가 바라는 모습으로 아이가 바뀌어 있는 것처럼 대하자. 아이 스스로 상황을 수습해 나갈 능력이 있음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말로 나타내자.

 

<변하는 연습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과거의 '책임을 한 몸에 짊어진 부모' 시절의 태도가 불쑥불쑥 나온다고 해서 동요하거나 위축되지 말자. 당신의 변화 의지를 다시 되새기고, 새롭게 시작하자.

 

 

3. 부모간의 역할 분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부모 :

 

아이들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각기 다른 가치관과 신조, 강점, 약점, 자녀들에 대한 대응자세들을 파악해 나간다. 상담교사로 일하면서 나는 사물을 중간 입장에서 보려는 경향이 있었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고 있는 아버지였다. 남편은 우주공학분야의 명석한 시험분석 엔지니어였다. 그는 어떤 일에 대해 그 자리에서 바로 판단을 내리고 따르도록 하는 일에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남편은 매사를 흑백 논리로 보았다.

그는 아들이 공구를 바른 방법으로 사용하고 사용한 뒤에는 원래 있던 차고에 갖다놓느냐에 신경을 썼지만 나는 아들이 공구를 활용할 줄 안다는 사실에 대견해 했다. 비록 우리 부부가 각자 속에 품고 있는 의도들은 좋을 지라도 그 색깔과 방향이 다르니 상충됐을 때의 결과는 좋게 나올 수 없었다.

 

관할 영역 나누기 :

사춘기 청소년들은 가능한 한 많은 부분에서 책임을 부여받고 최종 권한을 행사하고 싶어한다.

 

어떤 문제가 효율적으로 해결되는 과정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자녀들은 부모가 꾸중하거나 화를 내거나 비난하지 않으리라고 여길 때, 새로 맡겨진 책임을 잘 완수한다.

 

남편과 나는 영역을 나누는 작업을 시작했다.

문제를 가르고 책임을 가르자. 부부 어느 쪽이 물리적 필요 혹은 문제의 결과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지를 파악하자. 경험과 숙련도, 관심도, 성격 등을 고려하여 그 일을 다루는데 누가 더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하자. 이때 주의할 것은 모든 가정사를 다 이런 식으로 나눌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가정 내 모든 문제들이 부부간의 문제 일임과 책임 전담으로 처리되고 해결되어질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부모, 당사자끼리면 충분하다 :

 

어머니 혹은 아버지 한 사람, 그리고 아이 한 명, 이렇게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둘 만의 공간에 마주했을 때 '공정'해질 수 있다. 사랑이 있는 부모는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때 수적 우세의 힘으로 몰아붙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춘기 시절에는 상대에게 이기느냐 지느냐에 유난히 민감하다.

 

 지신의 잘못이 드러났을 때 아이는 벌받는 것보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조부모, 형제, 친구 등) 앞에서는 사적인 부분이나 물의를 일으킬만한 논쟁은 피하는 것이 긍정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면 상대는 보다 진실하고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자녀 문제로 부부 사이에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들을 파악하라>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로 하여금 배우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부부간에 합의하여 문제들을 나누어 보자.

 

<부부 각자의 책임 영역을 찾아라>

관련된 영역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 받는 사람은 부부 중 어느 쪽인지, 해당 영역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둘 중 누구인지를 파악하자. 그런 다음 그 사람의 권한을 가족들에게도 알리자.

 

<제3자의 개입을 막아라>

모든 토론은 내밀한 공간에서 아이 한 사람과 부모 중 한 사람만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끼어 들어 얘기를 듣게 될 경우 이 사람은 아이의 아군이 되거나 적군이 될 수밖에 없다. 진실한 자세와 협조적 태도는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줄 때 나올 수 있다.

 

<부부간에 충분히 얘기를 나눠라>

 상대가 감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지 않도록 하자. 상대의 입장에서 감정을 헤아리며 이야기를 들어주자. 참신한 해결 방안을 찾아보자.

 

<다음 사실을 잊지 말자>

아이로 인해 부부간에 불화가 일어날 경우 모두에게 손해다. 부부와 아이들의 권리가 다함께 존중될 때 아이들은 자신의 역할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다.을 꾸준히 시켜야 한다.

 

 

4. 놓아주어라,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하고 책임지도록

 

 

부모의 부정적인 말과 자녀들의 상처 :

부모가 판정자적 위치에 있을 경우 자녀들과 많은 영역에서 충돌을 일으킨다. 아이는 거짓말을 하고, 일을 어렵게 만들고, 상황을 개선시키고 변화시키려는 어른들의 노력을 일부러 훼방놓고 있는 듯 비칠 때도 많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어른의 정기적인 보살핌이 필요하고, 그 어른은 아이가 지닌 개성의 가치를 알아봐 주어야 하며,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는 상황을 통제하고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직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아이가 말썽을 저질렀다고 학교에서 통보가 왔을 때 우리는 보통 성내며 소리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보이는 부모의 부정적인 반응은 온갖 종류의 감정만 불러일으킬 뿐 아무런 성장도 이뤄내지 못한다.

 

자연적 귀결이란 무엇인가? :

 

나는 자연적 귀결을 '아이들이 일상 생활을 통해 자신이 취한 행동의 직접적 결과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것, 쉽게 풀어보자면 어떤 행동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모든 실패와 좌절, 기쁨과 환희를 직접 겪어 보는 것'이라 정의한다

.

자연적 귀결은 부모, 환경, 생활, 상황보다는 아이의 행위와 행동, 혹은 거기에 대한 성인의 반응에 의해 초래된다. 자연적 귀결은 생활과 현실을 바탕으로 한 경험이기 때문에 언제나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것은 붐에 의해 계획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상황과 생활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서만 일어날 수 있다.

우리 성인들도 일상에서 자연적 귀결을 계속 배워가고 있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생을 체험할 때 보듬고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이다.

부모의 비난이나 간섭 없이 자기 스스로에게 실망해 보는 경험도 갖게 해야 한다.

이는 아이에게 성장의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다.

 

자연적 귀결은 성장의 양식 :

 

자연적 귀결의 가치에 대한 믿음과 참여의 허용은 금새 그 효과가 나타난다.

아이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 세부 사항들에 관심을 갖게 된다.

또 그것들이 잘 진행되어 나가게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책임을 지게 된다.

부모가 상황에 개입하지 않고 관찰한다면 과거에 골치를 썩게 하던 문제들을 자녀 스스로, 그것도 부모가 생각한 이상으로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자기 훈련은 부모의 판정과 비난이 배제된 환경에서 나온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성장의 과정을 신뢰하라>

 자녀는 긍정적이고 자주적으로 일들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자. 부모가 아무리 밀어붙이려 해도 아이 스스로의 의지가 있어야만 행동은 추진력을 얻게 된다.

 

<자연적 귀결의 진가를 인정하라>

자연적 귀결은 자녀에게 최고의 선생님이다. 자연적 귀결은 부모가 억지로 유발할 수도 조절할 수도 없지만 부모의 행동은 자연적 귀결이 효과를 발휘하는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입장을 표명하라>

다소의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문제를 설정하여,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자녀에게 있다는 사실과 부모의 입장이 이전과는 달라졌음을 다정한 태도로 알려 주자.

 

<중립자가 되자. 아이와 문제로부터 감정적 거리를 두자>

관심을 보이고, 이해를 갖되, 걱정하고 불안해하지는 말자. 자연적 귀결이 가져다주는 효과를 경감시키는 짓은 하지 말자.

 

<얘기를 들어주고 반응을 보여 주는 역할을 하라>

문제를 인정하자. 사실과 감정과 선택에 관심을 쏟자. 결정의 어려움을 참작하자. 빨리 해결책을 찾고, 행동을 취하라고 다그치지 말자.

 

 

5. 부모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문제들

 

부모의 의지 전달하기 :

 

엄마 혹은 아빠와 자녀 한 명이 둘만의 공간에 자리잡고 앉는다.

부모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바에 대하여 자녀에게 열린 마음으로 친절하고 침착하게 전달할 준비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담은 3단계 발언을 구상한다. 이때 '나'라는 메시지가 담겨져야 한다.

 -  1.내가 본 것 혹은 일어난 일을 사실적, 행동적 관점으로 정확하게 묘사하라.

    2.그것에 대해 나는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발언을 하라.

    3.내가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얘기하자.

 

이 간단하고 조리 있는 말은 자녀에게 비난이나 죄책감을 안기는 법 없이 문제의 핵심을 전달시킬 수 있다. 물론 처음 시도했을 때 자녀는 부모를 안심시키는 말을 할 것이다. "걱정마세요. 앞으로는 주의할게요." 하지만 며칠 뒤 똑같은 상황이 재연된다.

 

민주적(책임 나누어지기) 방법 :

 

온당함의 논리가 자녀로 하여금 행동변화를 불러올 수 있으리라고 부모가 믿고 있음을 밝히자. 해결법을 찾는 데 있어 아이의 협조를 구한다.

"엄마는 이 문제를 잘 처리하고 싶어.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이는 획기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함께 머리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 보는 것임을 설명해 주자.

 

나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아이가 먼저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는 시간을 주자.

 

두 사람 모두 금방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좀더 생각하여 얼마 뒤에 다시 만날 것을 제안한다. 이 단계를 대수롭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녀가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만큼 진지한 태도로 문제해결에 임해야 한다.

 

제안을 적어 두자.

실효가 없을 것들은 지우고, 나머지 것들을 놓고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보자.

두 사람 다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는 것을 결론으로 정하자.

 

후속 대화를 계획하자.

해결 방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이야기 나눌 날짜와 시간을 잡아 달력에 표시해 놓는다. 그래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제 부모는 논리적 귀결을 이용해 볼 수 있다.

 

논리적 귀결, 자녀를 유도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라 :

 

논리적 귀결은 자연적 귀결과 다르다.

 

논리적 귀결은

어떤 상황을 부모가 세운 뒤, 자녀의 특정 행동에 개입하고 제재를 가하여 자연적 귀결이 일어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 쉽게 그리고 간단히 표현하자면 자녀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유도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을 말한다.

 

-논리적 귀결은 벌 세우기가 아니다.

 아이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아이는 계속 문제 행동을 이어나가다가 그로 인한 결과를 치러야 할 수도 있고 태도를 고쳐 결과를 피할 수도 있다.


-논리적 귀결은 진행되고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엄하게 적용할 필요가 없다.

 자녀에게 공정, 질서, 혹은 부모의 행복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면 된다.


-논리적 귀결에는 분노와 비난의 메시지가 담겨서는 안 된다.

 침착하고, 징벌이나 통제가 배제된 자세로 다루어질 때 논리적 귀결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논리적 귀결이 모든 상황에서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부모의 입장과 감정이 피력되고 토의되어야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논리적 귀결은 불변의 법칙이 아니다.

  부모, 자녀, 가족, 가족, 주변 여건에 따라 바뀌고 다듬어져 적용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의 주고받기 :

 

부모에게 영향을 해결하는데 있어 자녀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아이와 의사소통을 주고받는 것은 자녀를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걸음을 떼는 것이다.

부모가 일관된 태도로 행동하면 자녀는 주고받기의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자녀는 그간 당연한 권리라고 여겼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부모가 특별히 선사했던 특권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가정에서 주고받기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점검하라>

자녀가 부모를 너무 부려먹으려 한다고 느끼는가?

만일 그렇다면 부모가 먼저 문제들을 다루는 방식을 바꿔보자.

 

<'나'를 세우는데 익숙해지자>

자녀의 협조가 요구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부모의 독립성, 권리, 자유를 되찾자.

 

<자녀의 협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협조를 구하라>

  부모 중 한 사람과 자녀 중 한 명이 둘만의 장소에 앉아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하고 어떻게 느끼는지,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말해 보자. 민주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자. 참신한 해결 방안을 구해 보자.

 

<부모의 욕구를 이뤄내기 위해 논리적 귀결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라>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권리와 자유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을 아이가 무시하지 않도록 하자.

 

<심각한 수준의 자녀 문제를 대했을 때는 자신의 한계선을 분명히 그어라>

 자녀와 의사 소통을 계속해 나가고 부모의 권리를 확인하고 배려하자.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얻자. 자녀의 능력과 자기 책임 욕구를 존중하자.

 

 

6. 부모의 태도 바꾸기

 

 

느낌을 달리 가지면 태도도 달라진다 :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만일 당신이 어떤 외부 요인에 의해 괴로움을 느낀다면 그 고통은 스스로가 그렇게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 고통을 없애는 힘은 당신에게 있다."

 

부모가 기대한 대로 아이가 따라주지 못할 때면 나는 책임감을 느끼며 실망하고, 마음 아파했다. 나의 감정을 드러내 보이면 아이들은 잘못된 행동을 그만 두거나 태도를 바꾸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이런 방법이 먹혔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이들의 문제는 정도가 심해져가고 있었고 내가 느끼는 두려움, 고통, 실망, 반발도 더욱 커지고 있었다.

 

 

 

부모의 태도를 바꿔라..

 

자녀가 자신의 주변으로 끌어 모으는 친구들은 그 아이의 생활, 욕구, 선택의 반영물이다.

친구들을 비판하는 것은 자기 자식을 비판하는 것이다.

친구들에 관한 문제로 자녀와 싸움을 벌이게 되면 부모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부모와 자녀, 친구들이 협력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며 공동의 목표를 이야기해 나갈 수 있을 때 부모의 영향력은 최고도로 올라갈 수 있다.

 

자녀의 친구들을 알아나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

운이 좋다면 그들은 나의 친구도 될 수 있다.

10대들의 자유와 독립에의 욕구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부모로서의 책임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견지해 나갈 것은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되, 풀어 주어도 좋은 것은 과감히 풀어 주는 여유와 지혜가 필요하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아이의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점검하라>

당신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비판, 분노, 벌에 의존하고 있는가?

계속적으로 기대 수준을 높게 잡고 정기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것은 자녀가 자발적으로 동기를 형성해 나가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 저해 요인이 된다.

 

<새로운 태도를 키워라>

자녀의 행동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부모의 감정과 반응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바로 이것이 당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자녀와의 첫 접촉에서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접근하라>

아이가 조금이라도 노력을 기울인 부분을 찾아내라. 당신이 무엇을 발견했고, 어떻게 느끼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이유를 3단계 화법으로 말해 주자.

 

<집안 분위기를 보다 편안하게 만들어라>

유머와 인내, 진실로 대하라. 조금이라도 나아진 부분을 찾아내어 말해 주는 습관을 들여라.

요구하고 싶은 사항이 많겠지만 좀더 뒤로 미뤄라.

 

<자녀 성장의 동반자가 되라>

부모가 자녀가 함께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성공적으로 이뤄나갈 수 있는 해결법을 찾아보자.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키워 나가자.

 

 

7. 부모의 사랑이 만들어내는 성공과 실패

 

 

사랑이라는 감정 :

 

사랑이란 정말 흥미로운 테마다.

사랑은 참으로 많은 영역을 아우른다. 웹스터 사전에서는 '사랑'을 '어떤 사물 혹은 사람에 대한 강한 애착, 애정 혹은 헌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아이들이 태어난 날부터 부모는 행동과 방법을 통해 사랑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세계를 부모가 조성하여 줄 수 있을 때는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어렵지 않다. 부모는 아이의 나이와 능력에 맞게 활동 계획을 짤 수 있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나간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면 이 같은 일들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이제 아이들의 기호와 욕구는 그들의 성장과 더불어 가족과 외부 세계, 끊임없이 바뀌는 사람들, 선택들, 경험들이 복잡하게 뒤얽혀져 창출된다. 아이들이 갖는 의미 있는 행위에 대한 개념도 수시로 바뀌어 버린다.

 

 

계획과 기대의 점검 :

 

성숙해 가는 자녀들에게 부모가 사랑과 노력을 실천함에 있어 어떤 요소가 성공하고 실패하게 만드는지를 주의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부모들은 무리해서라도 자식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이 같은 헌신적인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뒤에 자식들이 감사하고 부모 편에 서 줄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을 때가 있다. 이 같은 일은 자녀의 요구를 당장 들어주어야 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특히 일어나기 쉽다.

 

단기적 즉흥적 해결방식은 부모 자녀 모두에게 그다지 만족을 주지 못한다.


우리 가족은 부모의 입장을 반영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부모의 허락과 참여 혹은 협조를 전제한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사랑의 실행 의미를 파악하라>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가족활동을 제대로 해나가고 있는지를 평가해 보자.

계획 수립이 보다 나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면 시도해 보자.

 

<계획 수립 과정의 규칙을 정하라>

당신의 목표는 사전에 자녀와 토론하는 것이며, 모든 상황에서 부모의 허가 혹은 참여가 전제된다.

 

<프라이버시 보호책을 세워라>

 제3자가 전화 상으로 대기하거나 참여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문제 해결 과정이 이어져야 한다>

목표를 세우고, 기대치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족이 다같이 계획 수립과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향후 계획 수립 과정을 위한 평생 수행법을 개발하라>

부모로서 자녀의 인생에 관여하는 행위는 생애 내내 이어질 것이다. 자녀들에게도 당신이 필요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자.

 

 


8. 학교에서의 문제

 

 

긍정적 행동에 주목해 주자 :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라고 아이에게 물었을 때 "모르겠어요" 혹은 "없어요"라고 대답한다면 아이의 성적표를 살펴보아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린 과목에 주목해 보자. 상담교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의 성적을 살펴본 결과, 모든 과목에서 모조리 나쁜 성적을 받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과목이 마음에 들거나 선생님이 좋으면 학생은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해가고 착실한 태도로 수업과 시험에 임하게 된다.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아이에게 지적해 주었다.

 

자녀에게 힘을 넣어 주자 :

 

아이와 긍정적 사고를 담은 발언과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눈다고 모든 것이 금새 나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 생활과 관련하여 부모와 자식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자녀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지난 시절의 좌절, 행동, 성적, 가치관, 친구들의 압력,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 것이다. 학교에서의 상담 교육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까닭은 학생과 상담교사가 공통 관심사를 이야기의 주제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온당치 못한 감정을 인식하라>

  아이와 잠시 물리적 거리를 두자. 당신이 보였던 반응에 영향을 준 예전의 사건, 감정, 신조에 대해 생각해 보자.

 

<새로운 이해 자세를 가져라>

당신의 감정에 대해 아이와 함께 통찰해 보도록 하자. 아이가 해명하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자. 한때 저지른 실수를 가지고 아이의 장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지 말자.

 

<개입은 하되 통제는 말라>

즉흥적인 충고를 던지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설교를 늘어놓지 말자.

아이가 스스로 과제를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하자. 아이가 이미 책임감 있는 학생이 된 것처럼 대하자.

 

<아이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어라>

예전에 잘 해냈던 일을 떠올려 보자. 계획을 잘 세운다든지 응용력이 있다든지, 시간을 잘 지킨다든지, 다른 사람이 얘기할 때 경청한다든지, 아이가 지닌 장점에 주목하자.

 

<아이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라>

부모의 간섭 없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것에 따르는 결과를 감수하는 경험을 가져 보게 하자.

 

 

9. 열받지 않고 자녀와 싸우는 법

 

 

불평하는 습관 :

 

아이들을 설득시키고 일깨워 주려고 애를 써보지만 아이들로부터 "정말 말이 안 통해, 어쩜 그리 꽉 막혔어, 엄만 뭘 몰라."하는 소리만 듣게 될 뿐이었다. 별 거 아닌 일에도 아이들은 부모와 언쟁을 벌여야 직성이 풀리는 듯 보였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문제 해결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식들보다 나이가 많고 경제권을 지니고 있고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 명백히 아이들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결정권을 내어주지 못한다.

 

언성을 높이지 않고 풀려가는 갈등들 :

 

아이들이 문제될 만한 얘기나 부정적인 말을 할 때 말을 줄이고 '어머!' '저런!', '아이고' 같은 감탄사만을 내뱉거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애매한 반응을 보이거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표시로 '응', '음', '어'하고 대꾸했다. 뒤이어 아이들이 문젯거리 말들을 할 때마다 일단 "그래"하고 운을 뗀 다음 아이들이 처한 상황이나 문제를 재차 언급하는 수법을 써 보았다. 이 같은 말들을 쓰면서 우리 집을 시끄럽게 했던 문젯거리들은 언성 높이고 얼굴 붉히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풀려가기 시작했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말과 신념의 힘을 깨달아라>

우리의 뇌는 들은 것에 대한 진실성과 타당성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그냥 저장한다. 자신의 신념이나 한계를 놓고 언쟁을 벌이는 사람은 진실하고 타당하다고 그냥 믿어 버리고 만다.

 

<가족 간의 갈등과 저항을 줄여 나가라>

어떤 주제가 제기되었을 때 처음부터 바로 반대하지 말자.

합의점에 귀를 기울이자. 내 말만이 옳다고 고집 부리지 않는다면 언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행동은 신중하자>

비난하는 말, 단정짓는 말, 통제하려는 말은 상대에게 더욱 반발심을 불러일으키고 욕구와 감정, 한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

 

<긍정적 자세를 견지하라>

주제에 대해 아이가 지니고 있는 지식, 생각, 관심을 파악해 보자. 다른 의견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도록 하자. 자신의 시각을 드러내는 것은 좀더 뒤로 미루자.

 

<총체적 수용 자세를 취해 보라>

타인의 관점에서 애정을 가지고 지혜롭게 상황을 수용해 보자.

당신이 진실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말로 표현하자.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 주자.

 

 

10. 십대의 성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대화하라 :

 

 청소년들의 성적 발육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고, 이것저것 주워듣는 얘기들도 많다.

그들은 성적 성장에 있어서는 아직 부모의 관심과 관여를 필요로 하고 있고 원하고 있다.

부모가 그 필요성을 깨닫기 훨씬 이전부터 말이다.

부모들은 학교 성교육 시간에 다루었던 내용을 가지고 보강할 수 있다.

 

가족 대화의 특정 주제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 경험은 늦추는 것이 보다 낫다는 신조를 지니고 있다면 자녀가 선택의 기로에 서기전에 이를 존중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이야기해 주어라.

부모가 그러한 믿음을 가지게 된 건강상, 성장상, 사회적, 종교적 이유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라.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최근의 연구 조사 결과와 정보를 담은 기사를 알려줘라.

 

청소년들은 한데 모여서 성에 대해 이야기를 갖거나 성행위를 부추기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가 막을 수는 없지만 사태가 보다 덜 심각해질 수 있도록 경종을 울릴 수는 있다. 이를 위해 '해라/하지 마라' 식의 태도보다는 선택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보다 효과적이다.

 

자녀가 어떻게 처리해 나갔는지를 함께 알아감으로써 자신만의 방식에 담긴 효과를 깨닫고, 자신에게 맞는 것은 무엇인지를 머리 속에 탄탄한 정보로 저장해 나갈 수 있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자녀의 상황을 생각해 보라>

자녀는 찰나적이고 향락적인 성 철학을 선전하는 문화 기류에 물들어 가고 있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개입을 원하고 있고 필요로 하고 있다.

 

<부모로서의 지위를 받아들여라>

당신은 세상을 바꿀 수도 없고 자녀의 행동을 통제할 수도 없다.

하지만 자녀와의 대화에 의해 삶의 기중과 가치관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자녀와 성에 관련된 주제들을 놓고 토론을 가져라>

아이가 성교육 시간에 배웠던 것에서부터 생활 속의 성적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제를 다룰 수 있다. 10대 이전부터 시작하자.

 

<자녀의 시각을 찾아내라>

자녀의 의견, 관심사, 감정에 초점을 맞추자.

언쟁을 지양하자. 선택 상황에 대해 토론하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자.

 

<성폭행 안전 수칙에 특별히 관심을 쏟아라>

잡지, 신문 기사에서 적당한 화제를 찾아보자.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 위기를 벗어나는 법, 모르는 사람 혹은 아는 사람의 이상한 행동 등에 대해 토론해 보자.

 

<자녀의 성적 성장은 모든 부모들에게 쉽지 않은 문제임을 알라>

이 부분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도록 하자.

 

 

11. 부모 노릇은 정말 어렵다 .

 

 

쓸데없는 자책감에서 벗어나라 :

 

분명히 알아둘 것은 자녀가 인생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모조리 부모의 공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니 아이가 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부모 탓으로 여기거나 성장 배경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데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과거의 일들에 연연하고 이를 핸디캡으로 여기며 자책하거나 자녀를 탓하는 것은 부모와 자녀 모두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변화를 위한 첫걸음 :

 

<고집의 진가를 깨달아라>

다른 모든 것이 실패했을 때 고집은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인생에는 언제나 문제들이 자연히 따라다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아이를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관계를 다시 구축하고 기대치는 현실적으로 잡아라>

아이가 내린 선택으로 인해 속상하다면 당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생각해 보자.

분노, 협박 등의 수단으로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자.

 

<준비가 되면 조치에 들어가라>

문제의 일부를 당신의 통제 하에 두고 작업하자.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의 협조와 책임을 구할 수 있다.

 

<관계 개선에 전념하라>

 

어떤 만남이건 처음 몇 분간 긍정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자. 상대의 개성을 존중해 주자.

얼굴을 찌푸리거나 발끈하거나 비판하거나 바로잡거나 불평하지 말자.

 

<격려를 연습하라>

10대 자녀와 스트레스를 배제한 짧은 만남을 갖자.

아이가 활동에 쏟아 붓는 기술과 노력을 알아주자.

긍정적인 행동에 대해 어른이 힘을 불어 넣어주면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루이즈 펠튼 트레이시-

 

자료출처 :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

출처 : ▒ 한 산 草 堂 ▒
글쓴이 : 천하한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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