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사진들/사진(풍경,꽃,하늘...)

부연동 트레킹(081011) ②

DoDuck 2008. 10. 12. 10:30

 부연동 분교에서 나와 양양쪽으로 내려오면서 걷는 길. 일행은 걸어내려오고 장진섭선생님과 나는 자동차로 조금 미리 내려와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갔다.

 길가에 억새와 찔레 등이 가을의 맛을 한층 돋구었고

 

 길가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리를 반겼다.

 야생화도 예뻤고

 특히 가마소로 들어가는 길에선 호두도 줍고, 뱀도 만나고,

가마소 옆의 밭 900평을 판다는 광고를 보았는데, 능력만 된다면 ... 상상도 해보았다.

 부연약수터의 물맛은 탄산수에 쇠맛이 섞여 약간 비릿했는데, 이것저것 몸에 좋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었다.

 계속해서 걸어내려가며 찍은 고사목과

 야생화에 내려앉은 나비며

 

 

이런 아름다운 산골풍경을 뒤로하고 양양쪽으로 빠져나와 하조대로 향했다.

하조대에서 바라본 바다와 소나무, 

 등대옆에 있던 바다헌장비.

 주문진 시장에 들러 곰치국으로 점심겸 저녁을 먹은 것이 오후 4:00.

 초저녁 상현달이 뜬 주문진 항구의 모습이 아름답다.

 돌아오는 길은 애주가를 배려한 조성렬부장이 대리운전.

 

이런 하루를 기획하고 추진해 준 장진섭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겨울에도 가능한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