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한마디/따온 글

[스크랩]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는 촛불집회

DoDuck 2008. 6. 1. 05:05
 

 

 

찰리 채플린

그가 흑백영상에서 보여주었던  팬토마임을 기억 하십니까 ?

대사 한마디 없이 오직 몸짓과  표정뿐이었지만

우리는 그의 말은 알아들었고 또 웃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온갖 몸짓과 표정으로 눈치를 줬는데도 못 알아듣고

그래서 열변을 토하면서 말로 설명해 보지만 그래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 우리는 2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쯤에서 포기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알아들을 때까지 대화를 시도하는 편이 나을까요?


쇠고기 고시 반대 촛불시회에 관한 온라인 오프라인 반응이 뜨겁다. 인터넷을 통해 촛불시위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고 간단한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서명운동을 하여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댓글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형태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며 청계천 광장에는 촛불집회의 열기로 가득하다.

 


 

아이디 'batman' 씨는  다음에 단 기사 댓글에서 “지금 정운천 장관이 나라를 팔고 있다.

오늘은 국치일”이라며 “이제 제2의 6월 항쟁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찔찔이’는 “명바기가 하야하는 그날까지! 우리도 무소처럼 전진한다”고 썼다. ‘오페익’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냐? 아니, 그 전에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이기는 한 거냐”고 물은 뒤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야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인 것 같다”고 주장했


▲ 네티즌들이 쇠고기 고시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온라인에서 표출하고 있다.

 



 



쇠고기 고시일이 발표되자 누리꾼들은 이모티콘 ▶◀으로 조기 달기 운동을 시작하였다.

리플 및 블로그 활동 등 다양한 개인미디어를 통해 촛불시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다양한 구성원들과 쇠고기 고시 반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활동은 오프라인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거대한 의사표현 집단을 형성하였다.

또한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한 현황을 올리고 여기 사람들은 즉각적인 반응과 태도를 형성하기도 하였는데 이런 현상의 절정을 이룬 것은 정부가 촛불시위의 일부분을 불법시위형태로 간주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는 상황이 온라인에서 여과 없이 확산되면서 부터이다.



개인들이 미디어의 역할을 함으로써 각자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즉각적으로 저널리즘화하여 온라인에 올리고 이것은 상호작용성과 즉시성을 가진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전 국민에게 확산되었다. 편향적이고 주관적인 정보와 글에 노출된 온라인 수용자들은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블로그나 개인미디어들이 제공해주는 단편적이고 주관적인 정보에 반응하고 선동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 온라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촛불집회 현황에 대한 사진 및 동영상


 하지만 정부의 부당한 제압형태는 온라인 수용자들을 온라인의 공론의 장으로 끌어드리고 충분했고 온라인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게끔 하였다.

온라인에서 표출되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정부의 강경반응과 경찰의 제압형태에 대한 비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국민들을 촛불집회로 더욱 끌어드리는 촉매제가 되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총동원력’으로 명명되어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글과 반응이 넘쳐나고 있다.

정당한 의사표현인 하나의 건강한 집회를 무참히 짓밟는 정부의 만행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목소리와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프라인 장소를 찾고 있다.


 

 

▲ 온라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촛불집회 현황에 대한 사진 및 동영상

 

 쇠고기 고시 집회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며 국민들의 의사표현을 보장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물론 도로를 점거하거나 불법의 형태의 촛불시위가 이루어지면 안되며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과 태도 정립이 확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이런 국민들의 반응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귀기울여야한다.


출처 : 찬 이성과 더운 감성
글쓴이 : 임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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