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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동트레킹(081011) ①

DoDuck 2008. 10. 12. 00:25

10월 11일 놀토. 창덕여중 선생님들 6명이 강원도 오대산자락 양양쪽으로 하늘아래 첫동네라고 이름이 붙어있는 부연동마을에 다녀왔다.

아침 6:30 약수동에서 교감선생님, 김연숙선생님, 이영혜선생님, 장진섭선생님을 태우고, 죽전에서 조성렬부장을 만나 영동고속도로를 달렸다.

휴게소마다 행락철인파로 붐벼서 결국 오대산 진고개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곤드레나물밥을 아침으로 먹은 시간이 10:00경. 음식점 옆 계곡물도 좋고, 곤드레나물밥도 무첫 맛있었다.

 △ <음식점옆 계곡물>

 △ <음식점입구의 꽃사과나무>

 

진고개를 향해 가는 길. 곳곳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고, 자동차 매연으로 그 맑은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이 죄스러웠다. 잠깐 길옆에 정차, 단풍을 카메라에 담고, 진고개로 향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등산객들이 노인봉을 향해 오르고, 관광버스들이 휴게소 안에 넘쳐났다.

 △  <진고개로 향하는 길목에서 찍은 단풍>

  △ <진고개정상휴게소>

  △ <노인봉을 배경으로>

 

진고개를 넘어 부연동을 향하는 길은 편도1차선의 좁고 가파른 비포장도로였다. 꾸불꾸불, 난폭운전을 한다고 혼나던 나도 얌전얌전히 차를 몰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부연동으로 들어가는 고개 정상. 하늘아래첫동네부연동이라는 간판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었다. 멀리 오대산쪽으로 보이는 고갯길이 우리가 올라온 고개의 높이를 실감하게 해 주었다. 

  △ <부연동입구>

  △ <고개길을 오르느라 힘쓴 나의 카니발>

  △ <저멀리 보이는 아득한 고개길>

 

고갯마루에서 한참을 곡예운전을 하여 내려온 부연동마을. 곳곳에 가시오가피와 당귀밭이 있었다. 자동차는 부연동마을의 문닫힌 옛 분교에 주차시키고 일행들은 마을입구에서부터 걸어 트레킹을 시작했다. 1차목적지는 옛 분교 마당.

 △ <당귀 열매> 

  △ <당귀밭>

  △ <분교입구의 마을안내간판>

 

폐교된 곳이라지만 지금도 주민들이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 교정은 너무 아름다웠다. 들어서자마자 작은 분수가 물을 뿜고 있었고, 운동장은 뛰어놀기 딱 알맞았다. 정글짐, 시소, 미끄럼틀, 운동장 가장자리로 늘어선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잎들이 폭신폭신 눕고 싶게 만들었고, 동심으로 돌아간 일행은 마냥 즐거웠다. 일행들의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잠깐 담아보았다.

 △  <분수대>

 △ <분교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걸 보니 나도 문제가 많군>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천진난만한 어린시절로 돌아간 일행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처음장면은 부연동마을에 들어가는 입구 고갯마루에서

다음은 분교의 교정에서

마지막엔 분교에서 한참을 걸어내려가 찾아갔던 가마소(부연동이란 지명을 선사해 준 沼)에서 되돌아나올 때, 교감선생님이 밟을 뻔 하고 놀랐던 뱀 한 마리의 기어가는 모습과

전신주에 지어놓은 말벌집의 모습을 덧붙여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