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려니 현관 앞에서 박새(?) 한 마리가 길을 잃고 헤메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전혀 출구가 없는 공간, 계단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 새는 내려갈 줄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현관문을 열어 우리 집안으로 유인했더니, 집안으로 들어와 열려 있는 공간을 찾아 날다가
하곰이 방으로 날아갔습니다.
하곰이방은 창문이 환하게 열려 있어서 창문밖으로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몇번을 방충망을 향해 돌진하다가 힘이 빠지니까 창문턱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방충망을 향해 돌진하던 모습을 어렵게 잡았습니다.
생포되기 전의 모습입니다. 날개를 약간 다친 듯 했는데, 결국 방충망에 매달린 상태로 소쿠리를 덮어
포획하여 베란다 창을 열고 날려보냈습니다. 날개를 다쳤나했는데 그래도 잘 날아가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박씨 하나 물어다줄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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